12월 첫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엔 쿨쿨 자고 게으름 피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 덕분에 외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바쁜 주말을 보냈답니다. 얼마 전 보라보라섬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타히티 바닐라빈을 선물 받았는데요, 이걸로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평소 즐겨 마시는 로얄 밀크티를 만들어 봤습니다.
밀크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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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타히티 바닐라빈입니다. 사프란 다음으로 비싼 향신료가 바닐라빈이라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타히티 바닐라빈이 비싸다고 합니다. 타히티가 바닐라빈 재배에 기후랑 토양이 잘 맞는 모양이에요. 이런 귀한 것을 받았지만 사실 베이킹이라던가 요리랑은 거리가 멀어서 밀크티에 쓰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로얄 밀크티를 만들고나서 완전 만들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 너무 고급져서요.
맛있는 밀크티를 만들려면 좋은 홍차잎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제가 평소 꽃향기 나는 홍차를 좋아해서 집에 있는 잎차는 꽃향기가 나서 티백으로 밀크티 만들기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밀크티는 홍차, 즉 블랙티를 가지고 만들어야 되는데 우바, 기문, 다즐링,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등으로 만들어야 맛있습니다. 저는 얼그레이 밀크티 좋아해서 포트넘 앤 메이슨 얼그레이 티백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로얄 밀크티 재료 (찻 잔 3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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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굉장히 쉬워요.
1. 약한불로 물 200ml이 끓으면 홍차 티백을 넣고 3분간 우려주세요.
2. 홍차가 우려진 3분 후 우유를 붓고 계속해서 약불로 끓어주세요.
3. 설탕을 넣고 녹으면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굉장히 쉽고 간단하죠?
4. 저는 설탕 넣을 때 바닐라빈을 같이 넣었습니다. 바닐라빈은 선택 재료니까 없으셔도 무방합니다.
끄트머리쪽 샤샤샥 긁어내서 사용했는데 어찌나 진하고 풍부한 바닐라향이 나던지 감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바닐라향과 얼그레이향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로얄 밀크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내열 유리잔에 넣어도 참 예쁘죠.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 따뜻한 밀크티 한 잔으로 목도 보호하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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