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꿀팁

새 여권 디자인 공개! 주민등록번호 전격 삭제

by 잘공이 2018. 12. 19.


차세대 전자여권 3종의 디자인 확정! 


지난 10월 2020년부터 바뀔 여권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해 12월 17일 최종 확정된 디자인이 공개되었습니다. 32년만의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여권 커버 색상이 바뀌는데요, 색상 하나로 그 느낌과 이미지가 확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여권 녹색인 것에는 사실 아무 불만이 없었지만 어딘가 촌스럽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는데 남색으로 변하면서 젊고 활기찬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너무 심플한 건 아닌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왕 바꾸는거 화려하고 개성있게 만드는 건 너무 모험인 것일까요. 


https://www.passportindex.org/ 출처


Passportindex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권의 파워가 무려 3위에 올려져 있더라구요. 전체 1위는 아랍에미레이트, 2위는 싱가포르와 독일, 3위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11개국이 차지했습니다. 아시아권으로만 봤을 때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로 이 랭킹은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수가 많을수록 랭킹이 높습니다. 3위권 랭킹은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대부분 유럽 국가와 미국이 차지했고 의외로 홍콩이 10위권을 벗어나 13위에 있었습니다.  꼴찌나라는 보통 중동 국가들이 차지했습니다. 



다시 우리나라 여권으로 돌아와서 살펴보면 2020년 차세대 여권 일반여권의 컬러는 남색입니다. 대부분 이 색을 사용하게 되겠죠? 관용여권 컬러는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빨간색으로 개인적으로 빨간색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적색을 일반여권으로 하면 너무 강렬할까요? 스위스 여권보면 참 예쁘던데 말이죠. 



다시 대한민국 차세대 여권으로 돌아와 내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겉과 안 표지 이면은 한국적 느낌이 드는 패턴과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표지보다는 내지에 신경을 더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세대 여권의 신원보증면도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깔끔하면서 우리의 자랑인 한글 자음 모음이 배경에 은은하게 깔려서 보기 좋게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변경되어 더 견고하게 바뀌었고 사진과 신상정보는 레이저로 새긴다고 합니다. 제일 좋은 점은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했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여권 분실하면 주민번호와 여권번호 모두 도용 위험이 컸는데 주민번호 삭제 파격적인 변신이네요. 



마지막으로 내지입니다. 내지에는 한국의 문화재 배경으로 24면이 보기 좋게 채워져 있습니다. 2020년 차세대 여권은 2020년이 되면 발급이 가능하고 현재 사용 중인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물을 본 적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권 중 하나라는 캐나다 여권의 내지 참으로 유명한데요, 밤에 불끄면 이렇게 불이 들어오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캐나다 여권을 보셨거나 캐나다 국적이신 분 누구 알려주실 분 손!! 




결론은, 2020 차세대 여권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32년 뒤 또 바뀐다면 캐나다 여권처럼 퐈려하고 멋있게 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지 출처 외교부 블로그, 구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