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꿀팁

뮤지컬 영웅 서울 공연 후기 @세종문화회관

by 잘공이 2019. 3. 11.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 기념

뮤지컬 영웅 서울 공연이 3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에 재빠르게 양준모님 캐스팅으로 3월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공연을 보고 온 후기 남깁니다.


뮤지컬영웅포스터


뮤지컬 영웅은 제4회 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16회 뮤지컬대상 6관왕, 제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에 빛나는 작품으로 2009년 서울에서 초연 이래 2011년 미국 뉴욕, 2015년 중국 하얼빈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번 뮤지컬 영웅 서울공연은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만 7세 이상 관람가라 아이들과 보기도 좋을 것 같아요.


공연기간 : 2019.03.09 (토) ~ 2019.04.21 (일)

공연장소 : 세종대극장

공연 스케쥴 

화,목,금 오후8시 

수 오후3시/오후8시

토 오후3시/오후7시

일,공휴일 오후 2시/ 오후6시 30분

***4/9(화) 오후7시30분 (공연시간 : 160 분 / 인터미션 포함)

***주차 : 세종로 공영주차장 이용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영웅 줄거리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뺏길 위기에 놓여있던 1909년, 러시아 연해주 갓 서른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과 독립군들이 자작나무 숲에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집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죠.

한편 일본 도쿄에서는 초대 조선 통감직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이토 히로부미가 오랜 꿈이었던 대륙 진출을 위해 만주 하얼빈에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합니다. 게이샤로 분해 정보를 수집하던 제국익문사 요원이었던 설희가 이 정보를 러시아에 있던 안중근에게 전달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동지들과 함께 거사를 준비합니다.  어렵게 구한 브라우닝 권총 7발을 장전하고 하얼빈으로 향하고...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는 7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세종문화회관로비


두 시간 전쯤 여유있게 도착해서 티켓을 바꾸고 근처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광화문은 주말 저녁 문 연 식당을 찾기 쉽지 않은데 세종문화회관 후문 쪽 동천홍이라는 중식집이 주말에 오픈을 하더라구요. 낙지짬뽕이 꽤 맛있었습니다. 



초대를 받아 간 자리인데 좌석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웅티켓


공연장 내부가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관련 장식이 곳곳에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웅뮤지컬


포토존으로 꽤나 인기있던 책상자리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일찍 가서 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웅안중근


공연 3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길래 일찌감치 들어갔습니다.

시작하기 전 무대 모습을 한 장 남겨 봤습니다.


세종문화회관무대


인터미션 포함 2시간 40분이라는 공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공연 보면서 폭풍 눈물을... 내용도 내용이지만 3.1절 100주년도 맞이하고 뮤지컬 영웅을 봐서 그런지 기분이 남달랐던 모양입니다. 엄청 울었네요. 특히나 너무나 유명한 노래 장부가를 들을 때 온 몸에 전율과 함께 가슴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우리 뜻 이루도록. 장부의 뜻 이루도록.

가사를 다시 생각해도 안중근 의사의 위대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집니다.

마지막 커튼콜 모습 올려봅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니 봄공기가 느껴지는 아직은 싸늘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사의 모습처럼 쓸쓸하고 서글픈 날씨 같았습니다. 훌륭한 내용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뮤지컬 영웅 추천합니다!


세종문화회관야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