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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장국영 영화 베스트 5 (부제 : 4월 1일 거짓말처럼 떠난 장국영 추억하기)

by 잘공이 2019. 4. 1.


4월 1일은 가벼운 거짓말과 장난으로 일상에 재미를 줄 수 있는 만우절인데요, 이런 만우절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배우 장국영인데요, 2003년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몸을 던져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의 기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굉장한 전성기를 누리던 때라 저를 비롯한 전세계 팬들은 정말 큰 충격에 빠졌었죠. 만우절 거짓말이라 생각했던 사람도 정말 많았을거에요. 그의 죽음에 대한 비화가 많았지만 결국 자살로 결론이 났습니다. 매년 4월 1일 그가 회자되는 것은 그만큼 장국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장국영

출처 : 차이나데일리


생전 가수로, 배우도 활발한 활동을 하던 장국영은 중간에 가수를 은퇴하고 영화배우의 길만 걸었습니다. 수많은 훌륭한 명작에서 천의얼굴을 가진 그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리운 배우 장국영 영화 베스트 5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1. 천녀유혼 (정소동 감독, 1987) 2019년 4월 4일 재개봉 예정

장국영, 왕조현 주연

인간과 귀신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로 장국영의 순박한 연기가 정말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두 배우 모두 이 영화로 그 인기가 더욱 더 높아졌었죠. 천녀유혼의 흥행에 힘입어 천녀유혼이 3까지인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찬녀유혼



2. 아비정전 (왕가위 감독, 1990)

장국영, 장만옥 주연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맡은 바람둥이 아비는 매일 오후 3시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장만옥)을 찾아가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당연히 아비에게 사랑에 빠져버리게 되는 수리진은 아비와의 미래를 꿈꾸지만 자유영혼인 아비는 결혼을 거부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하지만 수리진이 그를 잊지 못하고 기다리고... 

아비정전

장국영아비정전

아비정전에서 하얀 런닝과 트렁크팬츠 차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3. 영웅본색 (오우삼 감독, 1986)

장국영, 주윤발 주연

장국영을 배우로써 우뚝 서게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웅본색의 흥행이 정말 대단했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홍콩 느와르물은 영화계에서도 가장 세련된 장르고 재미와 감동이 있었잖아요. 새 삶을 살려는 암흑가를 주름잡던 형, 경찰이 된 동생(장국영), 그리고 암흑가의 화려한 삶을 그리워하는 주윤발 이렇게 세남자의 이야기가 아주 뜨거웠었죠. 지금봐도 전혀 촌스러운 느낌이 없는 것 같아요. 



4. 패왕별희 (천카이거 감독, 1993)

장국영, 공리 주연

이번에는 가슴 시린 사랑 영화 패왕별희입니다. 중국의 경극을 소재로 한 배우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장국영이 경극배우로 분한 영화입니다. 갖은 노력 끝에 최고의 경극배우가 된 두지(장국영)는 함께 경극을 하는 시투(장풍의)를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투는 주샨(공리)를 좋아하죠. 그리하여 두지는 아편에 손을 대고 시투는 주샨에 빠지고... 4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수작입니다. 

패왕별희

패왕장국영




5. 해피투게더 (왕가위 감독, 1997)

장국영, 양조위 주연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한 두 남자의 이야기로 이기적인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는 몇 차례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사이로 아휘 앞에 장(장첸)이 나타나 그를 위로하게 되죠. 50회 칸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해피투게더



위의 5개의 영화 외에도 야반가성, 금옥만당, 금지옥엽, 백발마녀전, 종횡사해 등의 영화도 참 재밌습니다. 베스트 10으로 올려볼껄 그랬나봐요. 마지막으로 아련한 그의 사진 한 장을 남기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레슬리

출처 : 차이나데일리

(그 외 영화포스터 및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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