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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추석특집드라마 옥란면옥 줄거리 - 신구 김강우 이설 출연

by 잘공이 2019. 1. 3.


옥란면옥

KBS 추석특집 드라마 9월 26일 수요일 밤 10시 연속 2회 방송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 된 아버지 달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 된 노총각 아들 봉길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 휴먼 드라마





연출 김정현 / 극본 조용 (저글러스) / 출연 신구, 김강우

추석에 볼 만한 영화를 검색하다가 KBS에서 2부작의 추석특집 드라마가 해서 참 재밌게 봤었는데요, 추석 때 가족의 울고 웃는 가슴 찡한 드라마를 보는 묘미가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드라마 옥란면옥은 재미와 감동 두 가지 모두 있었습니다.



옥란면옥 줄거리

아버지 달재는 평안도 출신의 평양냉면 장인으로 70년 냉면 외길만 걸어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냉면가게인 옥란면옥을 아들 봉길이가 가업으로 잇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봉길이를 아무리 가르쳐봐도 육수든 면이든 달재 맘에 쏙 들지가 않습니다. 


달재의 평양냉면 가게 이름이 왜 옥란면옥인 이유는 달재가 북에 두고 온 그리운 첫사랑의 이름 옥란이의 이름을 딴 것이에요.



아들 봉길이는 아버지 달재가 풍을 맞고 반신마비가 되어 몸저 눕게 되자 새벽 5시부터 냉면을 뽑으며 가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의 손맛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죠. 아버지에게 온갖 잔소리와 구박을 받지만 단골손님들의 발길을 뚝 끊어지고 마는데...


파리만 날리게 된 옥란면옥을 재개발 업자에게 팔아버리고 서울로 도망가고 싶은 봉길이는 아버지 달재의 황소고집 때문에 가게를 지키기로 합니다. 


달재는 첫사랑 순정을 50세가 넘을 때까지 지켰어요. 그러다 어느 날 하룻밤의 실수로 본 아들이 봉길이에요. 봉길이는 마흔이 다 되가는 노총각으로 아버지가 풍을 맞는 바람에 연애도 못하고 냉면에 몸이 메이게 되면서 달재도 봉길이도 서로가 서로의 혹이라고 여기는 애증관계가 되고 맙니다.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두 사람 앞에 의문의 여인 영란이가 옥란면옥에 종업원으로 들어오면서 이 두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과연 어떤 변화일까요?^^



옥란면옥 제작진들은 평양냉면과 통일에 집착하는 아버지의 그런 아버지를 지긋지긋해 하는 아들을 통해서 실향민과 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리려고 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옥란면옥을 보고 나니 마음 훈훈하게 평양냉면 한 그릇 먹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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