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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사의 찬미 줄거리, 윤심덕과 김우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by 잘공이 2018. 11. 27.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부터 이슈였던 드라마 사의찬미가 드디어 첫방송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포스터 공개되었을 때도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했었죠. 더욱이 대세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주인공을 맡았고 이종석은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해서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평소 배우 이종석은 연기도 잘하고 비주얼도 그렇고 출연만 했다하면 시청률도 보장되니 굵직한 주인공을 맡았잖아요,  그런데 노개런티라니 놀라웠어요. 평소 단막극에 대한 애정이 있고 연출은 맡은 박수진PD와 친분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해요. 이종석과 박수진PD는 배우와 공동연출자로써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합작하여 성공시킨 경험이 있어요. 이번에 박수진PD가 사의찬미로 입봉을 한다고 해서 기꺼이 출연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드라마 사의 찬미 3부작 드라마입니다.



사의 찬미 줄거리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은 도쿄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에 와세다 대학교에 유학 중이던 유부남 김우진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김우진이 유부남이라 두 사람은 처음부터 이루어지기 힘든 관계였죠. 더구나 그 당시는 일본에 나라를 뺏겨 온국민이 아프고 슬프던 시절입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윤심덕은 소프라노로써 큰 성공을 거두지만 김우진은 극작가로 크게 빛을 보지 못합니다. 부유한 집안 출신인 김우진은 자신의 실패에 무척 괴로워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일본에서 윤심덕과 재회하게 되고 두 사람은 현해탄 위를 건너던 선상 위에서 함께 떨어져 동반자살을 하게 됩니다. 정말 애절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의찬미 뜻

사의찬미는 러시아 음악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푸른 물결>이 원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윤심덕이 작사하고 불러 더 유명해진 노래입니다. 영화 해어화에서 천우희도 불러서 무척 인상 깊던 노래였어요.



사의찬미 등장인물

김우진 25/30세 (이종석) 차라리 내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내 아버지가 가난한 어느 시골마을의 까막눈 촌부였더라면, 아니, 내가 문학에 빠져들지 않았더라면, 아니, 낳아준 아버지를 외면할 만큼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더라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접어두고서라도 내가 심덕을 몰랐다면, 알았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녀는 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두운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나의 절망과 함께 울어주는,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현실에 발 디딘 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여자다. 심덕은 나의 이상이고, 심덕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이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이 여자에게 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거듭해 말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심덕은 내게 희망이자 절망이다.


윤심덕 25/30세 (신혜선) 우진의 아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 자리는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우진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우진의 따스한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걷고 싶었다. 이 또한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해서 그 사랑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 사랑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내겐 부양해야 할 부모가 있으며, 공부시켜야 할 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애써 상기하며 나는 우진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리고 우진을 다시 만났을 때 나는 깨달았다. 애초에 나는 우진에게서 멀어진 적이 없었다는 것을. 나는 그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것이 없지만, 그는 내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어 미안하다 말한다. 나는 정말이지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우진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SBS 드라마 사의 찬미 11월 29일 첫방송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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