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알록달록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만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환절기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멋진 풍경 감상도 좋지만, 환절기 건강도 챙기면서 가을에 몸에 좋은 차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피로회복에 좋은 히비스커스 차
히비스커스는 무궁화과의 한 꽃인데요,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의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신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의 대표적인 꽃 종류입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 잡티 예방에 효과가 있고 구연산과 사과산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눈의 피로와 육체피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 효과로 숙취와 붓기제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히비스커스차는 붉은 꽃잎을 말려서 만들기 때문에 차 색이 마치 가을단풍처럼 굉장히 붉고 아름다워요. 시큼한 맛 때문에 설탕을 첨가해서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비스커스 차 맛있게 만드는 법 히브스커스 코디얼 (hibiscus cordial)
코디얼은 언뜻 보면 과일청과 비슷해 보이는데, 설탕에 재워두는 것이 아닌 열을 가해 만듭니다.
향을 다 우려낸 찻잎은 걸러내고 차갑게 냉장보관을 해서 먹는데요, 따듯한 우유에 시럽으로 사용해도 되고 와인과 함께 끓여 뱅쇼로 즐겨도 좋아요.
재료
히비스커스 잎 1컵, 물 4컵, 설탕 2컵
1. 물 4컵에 설탕 2컵을 넣고 강불에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히비스커스 잎을 넣고 약불로 1시간 졸여준다.
3. 열탕처리한 유리병에 넣어 밀봉하여 냉장보관한다.
잎을 우려내 따뜻하게 차로 마셔도 좋지만 코디얼도 해두면 차갑게 따뜻하게 언제든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근육통에 좋은 차 모과차
모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육과 관절을 부르럽게 이완해 주고 신경통, 근육통 완화에 좋은 차입니다. 칼륨과 철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줌으로 중장년층의 골다골증 예방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이기도 한 모과차는 잘 익은 모과를 설탕에 재워 모과청을 만들어 두면 겨울내내 드시기 정말 좋은데요, 조만간 직접 만들어 포스팅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모과청 만드는 법
재료 모과, 설탕, 유리병 (모과와 설탕은 1:1 비율로 준비해 주세요)
1. 모과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에 물기를 싹 말려준다. 물기가 남으면 잡냄새가 납니다.
2. 모과를 반으로 갈라 안쪽에 씨를 발라낸 뒤 채 또는 편을 썬다.
3. 열탕처리해 둔 유리병에 모과를 깔고 설탕을 붓는다.
4. 한 달 정도 숙성시킨다.
만들기 정말 쉽죠?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탄산수를 넣어 모과에이드로 마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불면증에 좋은 차 용안육 대추자
용안욕(longan)은 나무과에 속하는 열매로 스트레스 완화와 불면증, 신경쇠약에 좋은 약재입니다.
그리고 대추에 들어있는 판토텐산 성분이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데 이 용안육을 함께 우려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불면증에도 무척 좋습니다.
용안육 대추자 만드는 법
재료
용안육 10g, 대추 10알
1. 물 1리터에 용안육 10g, 대추 10알을 넣고 약불로 30~40분간 끓여 줍니다.
2. 끓인 용안육과 대추를 체에 걸러 마신다.
건강에 좋은 차 2가지 더!!
원지감초차
감초를 달인 물 1리터에 말린 원지 30g을 1시간 정도 감가 두었다가 망에 걸러냅니다.
200ml 정도의 물을 더 붓고 양이 반으로 줄 때 까지 끓여서 하루 3회 식사 1시간 전에 마신다.
황기마늘차
1. 1리터의 물에 깨끗하게 손질한 황기 100g과 껍질 벗긴 마늘 15쪽을 센 불에 끓입니다.
2. 물이 끓고 나면 약불로 달여준 뒤 체에 걸러 마십니다.
몸에 좋은 차 마시고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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